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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교육전문적학습공동체자료실
4월 19일(수) 전문적학습공동체 과목군별 모임 협의 내용을 공유합니다.
시를 하나 동봉합니다.
풀잎과 앉아
풀잎과 마주 앉아
우주와 앉아
마음을 모은다.
산이 춤추며 온다.
바다가 말하러 온다.
산 노래에 몸을 싣고
꽃의 눈동자 이슬에
뼈를 씻고 바라보면
다시 깨어 보면
세상 속에 세상은 없다.
거기 나는 없다.
시간과 공간의 이 큰
천둥 번개가 모두 나의 집
나의 몸이다.
별 속에 나비로 날아
이 우주 이 무궁
삶은 신비다.
세상 전체가 향기다.